“요즘 손톱이 왜 이러지…?”
손톱이 자꾸 갈라지거나, 색이 탁해지거나, 이상한 선이 생긴다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손톱은 단순한 외모가 아니라, 우리 몸이 보내는 건강 신호판이기 때문입니다.
겉보기에 작고 별거 없어 보여도, 손톱은 간, 폐, 심장, 혈액 상태까지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어요.
실제로 의사들은 손톱 모양이나 색깔, 질감 변화를 통해 몸속 이상을 짐작하기도 하죠.
오늘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손톱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 7가지’를 소개합니다.
지금 내 손톱은 어떤 말을 하고 있을까요? 한 번 귀 기울여보세요.
1. 손톱이 노랗게 변했다면?
손톱이 누렇게 변하고 두꺼워졌다면, 곰팡이 감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손톱 끝이 들뜨고 갈라지거나, 냄새가 동반된다면 곰팡이균에 의한 손발톱무좀을 의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단순 감염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기관지염, 당뇨, 갑상선 기능 저하 등 만성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톱이 노래지고, 자라는 속도까지 느려졌다면 꼭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쉽게 부러지고 갈라지는 손톱
잦은 손세정제 사용이나 건조한 날씨 탓일 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손톱이 약하고 쉽게 부러진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철분, 아연, 비오틴 등 손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때도 쉽게 손상이 일어납니다.
손톱 건강이 떨어졌다면 식단을 점검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3. 손톱이 숟가락처럼 휘어지는 경우 (코일로니키아)
손톱이 아래로 움푹 파이듯 휘어진다면 철분 결핍성 빈혈의 대표적인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손톱을 ‘숟가락 손톱’이라고도 부르며,
피로, 어지럼증 등 빈혈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로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며, 철분 섭취를 통해 개선이 가능합니다.
4. 손톱에 생긴 하얀 점이나 줄
가끔 보이는 작은 하얀 점은 단순 충격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나거나 줄무늬 형태로 퍼진다면 아연 결핍, 만성 피부질환(예: 아토피, 습진)과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흰 줄이 여러 개 생긴다면 곰팡이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5. 가로줄이 생긴 손톱 (보우선)
손톱에 깊게 파인 가로줄이 생겼다면 최근에 고열, 감염, 수술, 심한 스트레스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보우선(Beau’s Line)’이라 하며,
손톱 성장에 일시적인 정지가 발생하면서 생기는 변화입니다.
6. 창백하거나 하얗게 변한 손톱
손톱이 전체적으로 창백하고 핏기가 없을 경우, 빈혈이나 간 기능 저하, 심장 질환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손바닥이나 눈꺼풀 안쪽도 함께 창백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7. 손톱 끝이 둥글고 불룩해졌다 (클럽핑)
‘클럽핑(clubbing)’은 손톱 끝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둥글게 커지는 현상입니다.
만성 폐질환, 심장 질환, 위장 질환 등과 관련된 전신 질환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혈액검사나 흉부 X-ray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손톱은 몸이 보내는 작지만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단순한 외형 변화라고 가볍게 넘기기보다는,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몸은 늘 말을 걸고 있지만, 놓치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이라도 내 손톱을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그 작은 변화가, 큰 건강을 지켜주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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