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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오해및 팩트체크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정말 더 건강할까?

by 생활습관 202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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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걷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같은 상황에서도 뽀송한 사람도 있습니다.
흔히 땀을 많이 흘리면 ‘건강하다’,
혹은 땀을 안 흘리면 ‘몸이 안 좋다’고들 하죠.

하지만 과연 이 믿음은 사실일까요?
오늘은 ‘땀의 양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확히 짚어보겠습니다.

 

 1. 땀은 건강의 ‘지표’가 아니다

땀은 체온 조절을 위한 생리 작용입니다.
운동을 하거나 더운 날씨에 노출되면,
체내 열을 배출하기 위해 땀이 발생합니다.
즉, 건강한 사람이라서 땀이 많은 게 아니라,
체온을 낮춰야 하기에 생기는 현상
입니다.

또한 땀샘의 밀도는 유전적, 체질적 차이가 큽니다.
같은 환경에서도 어떤 사람은 많이,
어떤 사람은 적게 흘리는 이유죠.

 

 

 2. ‘독소 배출’? 잘못된 통념입니다

많은 분들이 “땀으로 독소가 빠져나간다”는 말을 믿습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독소 대부분은 간과 신장이 처리합니다.
땀의 기능은 독소 배출이 아니라 체온 조절입니다.
땀을 많이 흘렸다고 해서 몸이 정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과도한 발한은
탈수, 전해질 불균형, 저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지나친 발한은 건강 이상 신호일 수도

문제는 특별한 이유 없이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 평소보다 더운 환경이 아닌데도
  • 가만히 있는데도
  • 자는 동안 식은땀이 날 때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자율신경실조, 저혈당, 심리적 불안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한 체질이 아니라,
정밀한 건강 검진이 필요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4. 중요한 건 ‘땀의 양’이 아니라 ‘이유’입니다

 

결국 건강 여부는 땀의 양이 아니라
땀이 언제, 왜 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운동 중이거나 더운 날 땀을 흘리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원인 없이 과도하거나,
반대로 더운 날씨에도 땀이 나지 않는다면
자율신경계 이상, 내분비 문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즉, 땀은 건강의 ‘결과’가 아니라
몸의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등 같은 존재입니다.

 

 

마무리

“땀이 많으면 건강하다”는 말,
항상 맞는 건 아닙니다.
땀이 나는 맥락과 패턴을 살펴야
진짜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단순한 양보다 이유와 변화에 주목하세요.
땀도, 몸이 보내는 신호 중 하나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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